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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라면 본문
난 라면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
정말 좋아하고,
우리나라에 시판된 수많은 라면들중 안 먹어본 것을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모든 라면을 다 먹어봤다.
그렇게 20대부터 40대까지 20년을 매일 한기이상은 라면과 함께 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점심으로 삼각김밥과 라면을 꼭 같이 먹었고,
너무 배고플땐 출근해서 라면 한개먹고, 점심에 라면 먹고, 퇴근하고도 라면을 먹었을 정도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라면은 한개만 먹으면 양이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두개씩 먹는게 버릇이 되어서, 참 많이 먹었다.
그래서 나에게 남은 최애 라면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오동통면 - 너구리랑 거의 비슷하나 다시마가 두개
2. 참깨라면 -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최애라면,
3. 무파마 -
4. 지금은 없는 매운콩라면
5. 지금은 없는 오다리라면
6. 짜파게티
이정도
20년넘게 라면을 먹어온 결과 난 지금 지방간이다.
그냥 단순히 보면 운동을 안했기 때문에, 간이 점점 힘들어진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면 그 어떤것도 20년 가까이 했으면 질병을 한가지 안고 있을 것 같다.
그것으로 보면 라면은 단백질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분포 되어있는 좋은 음식이고, 식사이다.
다만 양 조절을 실패했고, 운동을 안했고,
그래서 라면을 끊은지가 1주일 되었는데 거참 너무 생각난다.
너무 먹고 싶어서 ㅋㅋㅋ
지금은 하루에 600키로 칼로리 정도로 버티고 있고,
잡곡밥 100g 정도와 싱싱한 샐러드(보통 쌈채소 썰어서, 아무 소스 없이), 삶은 계란 한알과 흰자만 한알, 방토 같은거나 사과 같은것만 먹고
버티고 있다.
근데 밤중에 배고파서 죽을 것 같더니, 이렇게 한 3일 견디니까 밤의 배고픔도 조금은 사라져서 이젠 나름 견딜만 하다.
몸무게도 많이 줄었다 3일만에 4키로가 빠졌으니까 해볼만 하다.
그리고 운동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각종 관절이 아파서 식단부터 시작했다.
몸무게가 어느정도 선으로 오면 이제 런닝위주로 하고 너무 무겁지 않은 웨이트도 진행 할 예정이다.
내가 건강을 되찾게 되면, 다시 라면을 먹을 생각이고,
운동도 병행해서 반드시 건강한 몸을 되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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