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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의 각종 자료실
난 라면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 너무 좋아해서 문제다. 정말 좋아하고, 우리나라에 시판된 수많은 라면들중 안 먹어본 것을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모든 라면을 다 먹어봤다. 그렇게 20대부터 40대까지 20년을 매일 한기이상은 라면과 함께 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점심으로 삼각김밥과 라면을 꼭 같이 먹었고, 너무 배고플땐 출근해서 라면 한개먹고, 점심에 라면 먹고, 퇴근하고도 라면을 먹었을 정도다.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라면은 한개만 먹으면 양이 항상 부족하다. 그래서 두개씩 먹는게 버릇이 되어서, 참 많이 먹었다. 그래서 나에게 남은 최애 라면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오동통면 - 너구리랑 거의 비슷하나 다시마가 두개 2. 참깨라면 -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최애라면, 3. 무파마 -..
우면산을 다녀왔다. 너무나도 운동을 하고싶어, 여느때처럼 석촌호수로 가려고 했던, 나와 와이프는, 갑자기 목적지를 바꿨다. 등산을 하려고 예전부터 마음 먹었지만, 사실 주말아니면 시간이 나지않아 힘들었는데, 그냥 가자고 했다. 그래서 가게 되었다. 먼저 우면산을 가기위해 예술의 전당으로 이동했다. 우면산. 산이 소가 누운모양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라고 한다. 서울안에 산이 몇개 더 있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라서 망설임없이 고고 예술의 전당에 도착해서 주차장 방면으로 걸어올라갔다. 주차장이란걸 알리기 위해 사진 한컷 그리고 여기에서 바로 산쪽을 쳐다보니 샛길 같은게 하나 보였다. 요기 요기가 대성사까지 올라가는 거친 산길이다. 아스팔트로 가면 좀 돌긴하지만 무난한 길인데, 산길은 가깝지만 계단이 있어서..
날씨도 흐리고, 집에만 있기도 답답해서 잠시 석촌호수를 다녀왔다. 보통 난 석촌호수에 운동을 하러 가곤 한다. 그러다 보니 이른새벽 아니면 밤늦게 갈 때가 많은데, 확실히 낮과 밤의 석촌호수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위 사진은 석촌호수의 운동할수 있는 공간, 작게 나왔지만 실제로 이거보다 더 넓다. 석촌호수는 월드 타워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인공호수이긴 하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데이트코스나 운동이나 산책등으로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신림에서 살다가 잠실로 이사온 후 제일 좋았던 건, 공원이 정말 많다는 것. 그리고 도로도 넓고, 마트나 시장이나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라던지, 약간은 사람사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석촌호수를 자주 나오면서 포스팅을 하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안했었는데, 무슨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