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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평가

압구정 탱크 떡볶이

킥복싱 2018. 9.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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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휴식이라서(지난주는 너무 바빠서 못쉼) 교회 갔다가,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해서,

와이프랑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날씨 때문인지 떡볶이가 급 땡겨서 원래는 충무로 솜이네 떡볶이로 가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ㅡㅡ;;

그래서 가다가 중간에 압구정에 내렸다. (3호선 타고 가고 있었음)

내려서 부랴부랴 떡볶이를 검색하다가 보니

탱크떡볶이라고 테이스티로드에도 나왔던 떡볶이 집이 있어서 찾아갔다.

가로수길이랑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신사쪽에서도 가기는 편할것 같았다.

탱크라고 써있다.

뭔가 간판에서 나 요리 잘해 뭐 이런분위기가 느껴진다.

사실 이곳은 압구정역에서 매우 가깝다

한 5분거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5번출구에서 저정도 밖에 안된다. 4번이나 5번이나 비슷하군.

암튼 가서 보니 가게도 되게 작고 아담하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려고 노력하긴 한거 같은데, 무언가 깔끔보단 다른 느낌이다.

정면샷

흠? 뭔가 장사가 잘 되는 집인가? 택배배송도 한다고 하네. 뭔가 기대치가 많이 높아지는 순간이다. 두근두근

조금 흔들렸지만, 보는데는 이상없어서 (난 난시라서) 올린다. 영업시간이 월,화 2일이나 쉰다. 와 정말 여기 장사 잘되나보다

일주일에 2일을 쉬어도 괜찮은 곳인가 보다. 잘 찾아왔다며 와이프한테 내가 여기 찾았다고 자랑했다.

ㅋㅋㅋ 암튼 그래서 이제 주문을 해야지

메뉴판을 봤는데, 1인분에 4200원. 호오 되게 싸네  여타 다른 떡볶이 엽떡이나 이런데는 만 몇천원하는데,

값도 싸고 ㅎㅎ 거기에 깔라마리 타워라고 베스트라고 오징어 튀김 타워라는 왠지 강력한 끌림을 이끈 메뉴도 있었다.

그렇게 주문을 했다. 국물떡볶이 2인분에 깔라미라 타워 1개. 음 뭔가 가게 주인들의 표정은 무표정 이어서 그런지 아 손님이 많아서 힘들어서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흠? 떡볶이 4200원짜린데 왜케 떡이 없지..

깔라마리 타워는 10,000원 인데.. 뭐 .. 저렇게 나오지..

저게 만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은 .. 너무 너무 작은것 같았다. 그래도 떡들이 국물아래 잠겨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사진을..

흠 안을 잘 들여다 보아도 뭐가 없다..

먹는 사진은 안찍었지만, 흠 안을 뒤져보니 떡이 있긴한데, 밀떡 반으로 나눠서 끓인것 같았다.

원래 밀떡이 끓이면 불기 때문에 어쩌면 1/3 상태로 나온걸지도. 좀 약간 뭐랄까 양에서 엄청 실망스러운 순간이었다.

고작 4,200원 짜리에 많은 양을 바라냐고 한다면 이렇게 얘기를 하겠다. 고작 4,200원짜리라도 양이 너무 너무 적었다는것.

그리고 사리도 없는데 국물만 많은.. 뭔말인지 알죠? 암튼

그래서 먹기 시작했다.

음? 이 맛은?

흠.. 별로 그다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일단 후추향이 강하게난다. 그리고 국물이 뭔가.. 음 난 생각보다 별로 엿다.

배가고파서 엄청 허겁지겁 먹긴했지만, ..

이것도 .. 솔직히 표현하자면 10,000 원 내고 먹긴 좀 아까운 느낌이었다.

데코도 없고 소스도 궁합이 안맞았다. 맛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맛은 좀 so so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이 좀.. 가성비가 좀 안좋았다.

그래서 기쁘게 들어온 나랑 와이프는.. 가게를 나가면서 내가 미안하다고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원래 난 맛에대해서 되게 냉정하고 와이프도 되게 냉정하다.

난 그래도 배가 고팠기때문에 거의 다 먹었고, 포스팅하려고 국물도 먹었는데, 와이프는 거의 안먹고 남겼다.

그래서 내가 또 뺏어먹었다.

그렇게 먹어도 배가 안찬다... 에휴...

뭔가 실망스러웠다.

장사는 잘 되는것 같은데..

지금까지 내가 가본 떡볶이 집 중.. 하위권이다.

원래 내가 좀 뭔가 맛있으면 칭찬 이라도 많이 할텐데..

별로 말을 많이 안쓰게 된다.

 

평가 :

맛 : 3.6 / 10

분위기 : 6 / 10

친절도 :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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