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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코로나 에 대하여

킥복싱 2022. 3.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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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8일 

이번달 2일(2022.03.02) 와이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종일 어디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 산부인과에 정기 검진 다녀와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를 벗지도 않았는데, 충격적이었음..

처음에 이 코로나 라는것이, 약간 두통만 있다가 목이 붓고 몸살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자가키트를 한 결과, 두줄 이었고, (두줄인 경우 99% 양성)

코로나 PCR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난 지금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고, 계약된 회사에 현 상황을 공유 한뒤에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문제는 와이프는 임산부 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쓸수 없다는것. 먹을수 잇는것이라곤 타이레놀 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쩌어찌 병원에 연락하여 코로나 약 처방을 받게되어 내가 직접 병원에 다녀와서 지은 약을 전달 해주고

그렇게 조금씩 회복되어 갈때 쯤,

아이들이 아프기 시작했다.

첫째는 다행히도 열 39도 선에서 잘 버텨주었으나, 둘째는 열이 41도 까지 올라갔다. 

부랴부랴 자가키트를 하고 나서 둘째가 두줄이 나왓다. 첫째는 한줄. 

밤 12시에 119에 전화하고 병원들 응급실을 방문 하려고 하였으나, 확진자만 병원에 입원이나 치료를 받을수 있다했다.

확진자 밀접접촉자는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진 치료를 받을수가 없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밤 12시부터 그다음날아침까지 난 계속 아이의 목과 이마를 물수건으로 닦아주며 열을 내렸다. 

챔프도 기존에 사놓았던거 빨간거(타이레놀)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코로나 검사소에가서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 또 하루를 기다려야 했다 .

약국에 챔프를 구하러 다니는데, 챔프가 없다.. 챔프가 다 팔리고 품절이 되어, 온동네 약국을 다 뒤져서 

간신히 빨간챔프3개 파란챔프2개 성분이 같은 해열제 2종 까지 구해올수 잇었다. 

원래 파란챔프는 12개월 이후에 먹으라고 되어있지만, 열이 41도 까지 가서

어쩔수 없이 부루펜계열인 파란챔프도 조금 먹였고, 그렇게 열이 37도까지 떨어지는 기적을 맛보았다 .

정말 감사하게도 그렇게 열이 떨어지고 2시간 정도 잠을 재웟고, 다시 열이 40도까지 치솟았다. 

그렇게 빨 파 빨 파 빨 파 반복하다가, 그다음날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올수 있었다. 

의사선생님이 8개월된 아이가 너무 걱정이 된다며 엄청 오래동안 통화를 했다(?) 

다행히도 약을 받아서 바로 아이를 먹였고,(사실 코로나 약이래봐야 어차피 똑같은 해열제 정도 인듯..)

그리고 첫째는 그다음날에 확진을 받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바쁘게 아이들 약도 받아오고 하던 나도 결국 확진을 받았고, 

온가족이 사이좋게 확진을 받았다. 

계속해서 환기를 하고, 계속해서 해열제를 먹고.. 

다행히도 지금은 다들 회복을 하였으나,

후유증이 오는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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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헛구역질 중)

첫째는 콧물이 나고 있다. 열은 없고, 잔기침도 안한다.

둘째는 콧물이 계속 난다. 열은 없고, 잔기침을 조금 한다. 설사를 많이 한다. (물을 계속 먹이는중)

와이프는 다행히도 큰 증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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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니 코로나 이후 폐렴도 걱정 이라던데, 

난 열심히 베타딘을 뿌리고, 코푸도 먹고 했는데도 뭔가 먹은게 아무것도 없이 속이 계속 메스껍고 헛구역질이 나와서

엄청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른 회복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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