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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임당과 아이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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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임당과 아이들.

킥복싱 2022. 4. 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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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5일 

조금 안좋은 상황이 왔다. 
와이프가 첫째때 임당으로 고생을 심하게 했었는데, 
둘째때는 괜찮았다가, 셋째때 다시 임당 재검이 나왔다. 
임당이면 식단관리도 해야 하고,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 해야 한다.
첫째때 임당으로 인한 관리로 고생을 심하게 해서, 왠만하면 임당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재검을 해야 한단다. 


수치가 몇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140의 경계 였다면, 조금의 식단관리만 해도 효과를 볼수 있을텐데, 
수치가 높으면 혈당체크 계속 해야 하고, 수치 기록해야 하고, 이걸로 의사랑 상담해야 하고, ㅠㅠ 
이게 정말 너무 힘든일이 아닐수 없다. 
그 딱콩하고 찌르는 바늘의 느낌은 어휴 소름 끼친다. 

암튼, 그래서 부랴부랴 4월 6일에 휴가를 사용하고, 와이프랑 병원예약을 했다 .
아침에 9시까지 와야만 오전에 끝날수 있다고 하니, 첫째를 조금 일찍 얼집에 보내고(7시반 정도)
그리고 준비해서 가야 겠다 .
임당재검은 임당검사할때 먹는 시약을 3번이나 먹어야 하는데, 엄청 괴롭다고 한다. 
와이프는 그약을 먹으면 하루종일 컨디션이 안올라와서 너무 힘들어 하는데, 3번이나 먹어야 해서 큰일이다. 

셋째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와이프는 평소에 입도 안대는 라면이나, 빵종류, 밀가루를 임신중에 엄청 많이 
땡겨하고, 군것질종류를 특히 많이 먹는다. 그게 아무래도 영향을 어느정도 준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암튼 아무일 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와이프 생일인데 작년에는 너무 가난해서 짬이 안나서 생일 선물을 해주지도 못했었다. 
그렇다고 이번에는 여유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보다 월 수령액이 200이상 차이가 나기때문에,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 물론 계약금 내고 이것저것 하느라 여유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선물을 하나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있으니 이벤트는 힘들고, 간단히 식사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런데 뭐 악세사리나 이런걸 사줘도 
잘 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것도 좀 그렇고, 뭐가 좋을지 고민이다. 

밤에 둘째가 낮잠을 안자서 밤에 정말 빨리 잠들어서 엄청 행복했다 .
첫째도 낮에 뛰어노느라 힘들었는지 빨리 잠들었고, 저녁에 와이프랑 정말 오랜만의 대화를 할수 있었다. 
이런 저런 속얘기도 하고, 아이들에 대한 얘기 교육에 대한 얘기 등등.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가 
아이들의 성향 이야기가 나왔다. 둘째에 대한 이야기중에 잠을 잘 못자면 잠을 잘 잤을때랑 행동이 
너무 많이 달라지는데, 가만 보면 둘째는 나의 성향을 많이 닮은것 같다. 
1. 밥 빨리먹기 
2. 산만함.
3. 잠을 못자면 난리남.
뭐 이런거.

첫째도 나의 성향이 어느정도 있는데, 
1. 입맛 까다로움
2. 잘 웃는것 

이정도. 다행히 둘다 외모는 엄마를 닮은것 같아, 둘다 나중에 예쁠것 같다 .
아빠를 닮았으면 큰일 날뻔했는데, 다행이 아닐수 없다. 
셋째도 아빠의 성격만닮고 외모는 엄마쪽으로 닮으면 좋을텐데.. 

첫째, 둘째는 딸이고, 셋째는 아들이다. 
주변에서는 딸딸아들이 200점 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녀조화도 어느정도 맞춰지고 해서 참 좋은것 같다. 
둘째 셋째는 연년생이라 좀 힘든 느낌이 있는데, 
그리고 셋째가 남자아이다보니 훨씬 거칠고 그런 부분이 있지 싶다. 
아무 일 없이 잘들 자라주면, 내가 다 살아갈 것들을 주님과 마련할테니 
걱정말고 잘만 커주면 좋겠다. 

어제 저녁은 양평해장국을 먹었는데, 
2일전에 와이프 산부인과(잠실에 고은빛 산부인과에 다닌다.)를 갔을때, 잠실에 가야지 양평해장국이라고 있다. 
거기에서 양평해장국을 먹는데, 
정말 맛있다. 실제로 양평에서 제일 맛있다는 양평해장국집을 가본적이 있는데, 
이 집과 맛 차이가 거의 없다. 
그래서 비조리 포장으로 가져와서 집에서 해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더군. 

얘전에 잠실살때 많이 갔던 맛집들도 좀 리스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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