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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순종과 은혜

킥복싱 2022. 4. 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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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뭐 그럭저럭 일반적인 하루가 지나갔다. 

정말 특별한 일도 없었기에, 예전에 있었던 일을 간증 하려 한다 .

 

셋째를 키우기에 우리는 형편이 넉넉치 않았고, 가난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 평균 월 600정도를 벌지만,

작년에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와이프 몸조리를 도우느라 일을 오래 쉬었더니, 

얼마 되지 않는 모아두었던 돈은 바닥을 찍고 있었다. 

부랴 부랴 일을 시작하기로 한 즈음에 셋째의 임신을 알게 되었다. 

이제 이번년도에 이사를 가야 하는 마당에.. 

매매나 전세나 집 가격이 크게 올라서, 현재 모아놓은 돈으로는 택도 없고, 거기다가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대출또한 가망이 없다. 개인사업자도 년차가 좀 되고 수익이 조금 안정적이여야 대출이 나온다고 하니, 

이거 원.. 막막했다. 

자신이 없었지만, 나와 와이프에게 '순종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이 들려오는듯 했다. 

그래서 순종하기로 했다. 

그리고 열심히 벌어서 셋째 까지 열심히 키우자고 와이프와 결정을 하고 난 직후에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주님께서 뜻밖의 선물을 주셨다. 

장기전세에 당첨이 된 것이다. 살면서 한번도 청약이란 청약은 되본적이 없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사갈곳을 주님이 정해주신 것이다.  

아파트 가격은 정말 헉 소리 날정도로 저렴했으며, 그 위치와 방 크기도 5명이서 살기에도 

충분하다못해 남았다. 

안방1, 애들방2, 작업실1, 을 하고도 방이 한개 남는다. 

현재 재정이 형편없이 가난한데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니, 이런 은혜를 부어주셨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난 사랑의교회에 계속 다니고 있는데, 벌써 8~9년 다닌것 같다. 

이번에 집사가 된다고 교구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나같은 자격도 없는놈이 집사라니... 정말 감사했다. 

좀더 무거운 어깨로 주님의 뜻을 받아들여, 더욱 주님을 위해 살라는 것이구나 싶었다. 

감사했다. 

어렸을때부터 20살 넘어서까지 교회를 다녔지만,

고작 주기도문, 사도신경, 요한복음3장16절 밖에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내게 집사의 직분을 주시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난 프리랜서이기에 장기 프로젝트를 잡는건 어려운일이다.

거의 대부분 3~4개월 길어야 6개월정도의 단기 프로젝트들만 가득한데, 순종하기로 한 그 이후에 

자그마치 1년 1개월 짜리 프로젝트가 들어온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일에 대한 걱정도 없을 것 같다. 

기간이 길어서 빡빡하지도 않고, 충분히 커버하고도 탱자탱자 놀정도로 여유있는 프로젝트이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거기다, 네임벨류 또한 우리나라에서 꼭대기에 위치할 정도의 

프로젝트이다.. 정말 감사한일이다. 

 

그런데.. 이것도 끝이 아니었다. 

위에 잠깐 말했지만, 난 청약을 40평생 한번도 당첨 되어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돈이 많거나 하지도 않았다. 

지금 살고 있는 남양주에 이사를 온건 왕숙신도시에 청약을 하기 위해서 들어온거였는데, 

왕숙에 왕도 안되더라. 낙심하여 진접에 있는 아파트에도 도전을 해봤으나, 그또한 대기자에도 없었다.

후일을 기약하기엔 신혼부부청약 기간은 거의 끝나가고, 생초로 가기엔 경쟁자들이 너무 심해 

이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순종하기로 하고, 주님께서 과천에 집을 마련해주셨다. 

참 아이러니 한 게, 사람들이 비싼돈을 주고도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간다는 곳이었다. 

그렇다 청약에 당첨이 된것이다. 신혼희망타운, 과천 주암... 

 

과천은 그냥 나에게는 갈일 없는 동네, 돈많은사람들만 사는동네. 살기좋은 동네 .

뭐 이런느낌이었는데, 이게 당첨이 됐다고? 

서류도 다 냈고, 장기전세 서류 다 통과 된것처럼 주암도 다 통과 될것 같다. 

강남 생활권에 교회와 차타고 10분거리. 

난 IT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강남이나 판교랑도 너무 가까운 최고의 위치이다. 

거기에 LG R&D 센터도 대규모로 들어온다고 하고...

기본적으로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애들 키우기에도 좋고, 공기도 좋고(물론 남양주만큼은 아니지만) 

이것을 나와 내가족에게 주셨다. 

순종하고나서 주님이 주신 네번째 선물이다. 

너무나도 감사한일이며, 울면서 기도했다. 감사하다고. 

 

돌탕인 내가 30살넘어 교회에 다시 다니기로 햇을때에 내게 부어주셨던 그 기쁨과 환희,

세상에서 주님이 주신 것들을 보고 느낄수 있는 그것 자체가 바로 천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셨던일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감사를 잊을수가 없는데, 다시금 내게 이러한 큰 은혜를 부어주신것이다. 

감사 참 감사하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는 크리스천들과 교회에 안다니는 사람들이라도, 이글을 보고 

교회에 나와서 주님을 믿고 주님께,  순종한다면, 세상의 그 어떠한 문제로부터 해방되게 해 주실것이다. 

주님은 항상 승리하시기에 주님을 믿고 가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감사 뿐이다. 

나머진 주님이 다 계획해놓으신대로 흘러가기만 할뿐이니, 그것을 믿고 나아가면 된다. 

순종하자. 참으로 순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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