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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이사준비

킥복싱 2022. 4.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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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1일 

이미 작년에서부터 계속 살거라고 말했었는데, 
그때는 아무말도 없다가 무조건 집을 빼라는 집주인이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뭐 내용증명 그거 받음 무서워할줄알고 그러는지.
나름 세상 힘들게 살아서 법쪽으로 지식이 참 많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집주인과 트러블잉 생겨서 임신중인 와이프의 건강이 걱정이므로,
그냥 나가는것으로 결론 지었다. 
출산이랑 계약만료 일자가 겹치고, 3달뒤에 이사를 가기로 계약을 해놨는데,
그 3개월을 못 기다려주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저기 부동산에도 물어보니, 집주인이 너무 야박하다고 한다. 
보통 이런경우는 집주인이 집이 3채나 있기 때문에, (현재 사는집도 자가)
다른 이유도 아니고, 출산이 껴있고, 이사가 3개월 남은 시점이기에, 보통은 달 월세를 받거나, 
전세기간을 늘려준다고 한다. 
법으론 되어있지 않으나, 보통은 집주인이나 세입자가 서로간에 얼굴 붉히지 않고,
사정을 봐준다고 하는데, 꼭 배려해야할 의무는 없더라도, 
너무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월세 300을 주면 생각해보겠다.
ㅋㅋㅋㅋㅋ

너무, 기가차고 어이가 없다. 
보증금을 빼지도 않으면서 여기 아파트가 뭐 10억 이런것도 아닌데, 월세 300이라니..

암튼 그러한 이유로 이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3개월 사는집을 구하는것이 쉽지 않고, 나랑 와이프 둘만 간다고 하면 
모텔 장기숙박을 해도 되지만, 아이들이 둘이나 있기에 그럴수도 없다.

얘기해서 계약금은 받았고, 
이제 집을 구하러 다녀야 한다. 
어떻게 크게 문제없이 잘 구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잘 해낼수 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난 나를 지켜주는 든든한 나의 구원자 주님이 있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해낼수 있다고 믿는다.

일단 이사는 모든짐을 가지고 가는것이 아닌, 
이사짐센터 창고에 보관을 해놓고, 
필요한것들 예를들면, 옷가지, 육아용품, 건조기 이 정도만 가지고 갈까 한다. 
와이프랑 더 상의를 해봐야겠으나, 아마도 그래야 겠다 싶다. 

그래도 인생의 큰산을 주님이 두번이나 넘겨주셔서,
이번에도 주님을 믿고 잘 해낼수 있다. 


오늘 출근하면서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 3번이나 있었고, 위험했다.
나도 평소와 달리 오늘 많이 졸음이 오는 상황이었기에, 더 둔해진상황이어서
만약에 사고가 날거였으면, 정말 크게 났지 않았을까 싶다. 

3차로에서 직진중에 2차로의 상대차가 3차로의 나를 안보고, 깜빡이도 켜지 않고 차의 사이드미러쪽으로 급하게 꺾었다. 
난 그것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오른쪽으로 핸들을돌렸고,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으나, 잠이 다 깨는 순간이었다.
또한 
우회전을 하는 중에, 이미 내가 그 차선에 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차로의 트럭이 무자비하게 나를 향해 돌진했다.
이때는 정말 ' 아 사고났다. 이거 큰일났따' 이생각이 들었다. 
그 큰 트럭이 그 속도로 날 박았으면, 아마 여기서 글을 쓰고 있지 못할수도 있다. 
트럭이 2차로에 있음을 확인하고 우회전을 한건데 교차로에서 갑자기 차선변경을 그렇게 하면, 
어휴 놀래라. 

암튼 뭐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큰 사고를 겪을뻔했지만, 이또한 주님이 날 지켜주신것 같다. 
잠을 많이 못자고 힘들지만, 오늘도 감사한마음으로 하루를 살아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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