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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편지

킥복싱 2022. 4.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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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5일 

지난 주말에 현대 아울렛을 다녀왔다. 

역시나 첫째는 엄청 나게 좋아햇다. 
단지 아쉬운건, 충분히 신나게 놀게 해주지 못했다는것. 
그게 참 ..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음에 갈때는 더 잘 놀게 해줘야겠다. 
쇼핑은 하지 않았고, 음식만 먹고, 첫째와 3층 놀이터에서도 놀고 1층 물밭에서도 놀고 노는 시간동안은 너무 즐거워보였다. 


물론 나중에 지쳐서 빌려온 푸쉬카에서 내리질 않고 그렇게 잠이 쉽게 들어버렸다는것.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 아빠에게 필요한건, 건강과 아이를 이해할수 있는 마음.
한없이 귀여운 이쁜 내새끼들에게 난 요즘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못하는것 같다. 
건강한 사랑을 줘야 아이들이 무럭무럭 쑥쑥 자랄텐데,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자랄것인데, 
내가 너무 요즘엔 아이들에게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주었나보다. 

그냥 괜히 후회가 된다. 
하지만 걱정마라 얘들아. 
이제 셋째가 나오면 우리 다섯 식구 행복하게 살거니까. 

그리고 기억하렴, 아빠는 너희들이 있어 내가 사는 이유가 된다.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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