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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어린이날

킥복싱 2022. 5.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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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이제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아이들도 어린이날을 즐길 나이가 되어간다. 
난 어렸을때 어떤 어린이날을 보냈지?

친구들과 놀거나 가족들과 놀이동산에를 가거나 
그랬던것 같은데, 
이젠 내 아이들이 그 시절을 보내게 된다니, 
참 신기하고 신기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아이들 밥을 먹이고, 와이프 밥을 차려주고, 
그리고 첫째와 둘째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가봐야 멀리 못가고 아파트 놀이터로 갔다.
첫째에게 비누방울 장난감을 쥐어주고,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보냈다. 
뭔가 미안한 느낌도 들었다. 
날이 좋아서, 
다들 놀러나갔을텐데, 
우린 아직 애들을 데리고 나가질 못하니까, 괜시리 좀 안스러운 마음도 들고,
놀이터에 아이들도 많이 없어서 재미있게 뛰어놀지도 못했다. 

그러던 차에 비눗방울 용액이 떨어져서, 용액을 사러 같이 다이소로 갔고, 
거기서 용액을 산 후, 다시 놀이터로 와서 비눗방울 놀이를 했다. 
그리고 두어시간 동안 논 뒤 집에와서 
다시 아이들 밥을 먹이고 와이프 밥을 차려주고, 
나도 평일엔 일을 하고, 오늘이 목요일이라서.. 
너무 피곤햇다. 
간신히 둘째를 재우고 나서, 첫째를 재우려고 하는데, 
순순히 잠을 잘 4살이 아니지 ㅋㅋ

결국엔 나만 자고, 첫째는 내 옆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 
그러다가 1시간 반정도 잔 후에, 설거지, 빨래등 집안일을 하고 
다시 아이들의 밥을 차려주고, 첫째와 조금 놀아주고 

그리고 이마트에가서 첫째 어린이날 선물인 공룡 장난감을 사주고, 집어가에 들려 총각김치를 사고, 멸치 반찬을 사고, 
집에 왔다. 그리고 
내가 밥먹는동안, 첫째가 안보여서 봤더니, 이불속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다. 

안된다... 

늦게 자면 밤에 안자는데 ㅠㅠ 

그렇게 첫째를 재우고, 저녁밥을 먹으려고 하는도중, 와이프가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햄버거를 주문 하고, 난 떡볶이를 냉장고에 둔줄 알고, 냉장고릉 열어서 떡볶이를 하려고 했는데, 
떡볶이가 없다 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계란에 밥을 비벼먹었다. 

그리고 둘째를 씻긴 후에, 조금 후에, 첫째가 잠에서 깨었다. 
그때 시간이 저녁 9시 쯤.. 
그리고 둘째는 졸리다고 징징 대고 있고, 첫째는 배고프다고 징징대고 있고..
그래서 첫째를 밥을 먹이고 둘째는 분유를 타서 먹이면서 재우려고 했지만,
쉽게 잠들질 않았다. 
그래서 애기띠를 메고 둘째를 안고 첫째와 놀아주다가
첫째를 설득해서 자러 들어갔다. 

하지만 첫째가 잠을 늦게 깼으니, 당연히 잘리가 없었고, 
둘째를 재운뒤에, 첫째와 방 밖으로 나와서 거실에서 따듯한 우유를 먹였다. 
먹으면 잘 잘수도 있어서.. 
그런데, 먹어도 안잔다. 
나출근해야 하는데... ㅠㅠ
어쨌든 새벽 2시까지 버티다가,, 난 결국 잠들었고. 
새벽 4시에 깨어서 도시락을 싸다가 보니, 첫째는 잠들어있었다. 

그래서 이불덮어주고, 나도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조금 늦잠을 자버려서 6시 6분에 출근을 하게되었다. 
오늘은 징검다리 휴가라서 다들 어딜 갔는지 차는 생각보다 안막혔다. 
그래서 7시 10분에 도착햇다. 

차에서 잠시 잤지만, 영 피곤이 풀리지능 않는다...
아이들의 행복한 어린이날은 부모인 우리에겐 상당히 부담스러운 날이었구나,
어른이 되어보니 알것 같다.. 
자식들을 낳고보니 점점 생각이 넓어지는것 같다.. 

금요일이라서 다행이지.. 좀 자고 싶다.. 

내년에는 너희들과 함께 놀이동산을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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