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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후기입덧, 닭발, 기침

킥복싱 2022. 5. 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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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1일

거지같은 체력덕에 지난주말 힘들었던것이 아직도 회복이 되질 않고 있다. 

그래서 원래 5시반에 출근해야 하지만, 6시 40분에 출근을 하게되었다. 

결과는 9시에 도착. 

 


1시간이나 지각했다. 

그나마 강변북로보다 올림픽대로가 조금 빨라서 거기로 갔으나, 

아니 뭐 이렇게 차가 많이 막히는지, 작년보다도 더 막히는 느낌이다. 

토평에서 외곽순환 올라가는 길에 뒤에 줄을 섰지만, 얌체같이 나중에 끼어들어오는 차들이 절반 이상이다. 
뭐랄까 법으로 처벌할수 없지만, 되게 열받는다. 

지들도 오죽 급하면 저럴까 싶다가도 거기만 쏙 들어가고 일반길에서는 느릿느릿 천천히 가는 모습을 보면 또 욱하기도 한다. 

암튼 그렇게 엄청나게 오랜시간 출근을 하고 나서, 조금 회복된 체력이 다시 전부 소진된 느낌이다. 

하루종일 꾸벅꾸벅 졸면서 비몽사몽으로 근무를 하고, 퇴근했다. 


근데 퇴근하고 나서 양재천로의 길이 너무 막혀서 뭔일인가 했는데, 암튼.. 버티고 버텨서 지나오고 잘 퇴근했따.

그건 그렇고 저녁에 퇴근하고 와이프가 후기 입덧이 오는것 같아, 매운것이 계속 먹고 싶다고 한다.

원래 오늘은 이마트를 가기로 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마트를 가서 필요한것들을 샀다.
중간에 장난감 코너에 첫째가 앉아서 사달라고 엉엉 울고 있었지만, 
오늘은 사주려고 한 날이 아니었기에 사주지 않고 그냥 집에 왔다. 
물론 첫째는 계속 징징댄다. 
미안해~~ 담에 사줄게~~ 

첫째기침이 계속 되고 있어서, 마트 갔다가 오는길에, 기침하는 첫째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더니, 
숨소리가 좀 안좋다고 하면서 폐렴을 꼭 조심헤야 한다고 하며, 따듯한물을 많이 먹이란다. 
항생제도 잔뜩 처방 받아왔다. 
병원 주차장 밖으로 나오면, 닭발집이 하나 있는데, 
닭발의 품격 이라고 있다. 

난 원래 맛있는곳을 찾아다니는 사람 이었기에, 
닭발도 내 입맛에 맞는집이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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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논현동 한신포차에서 닭발을 주로 사다가 먹었다. 

여기서는 맘에 드는곳이 하나도 없었는데, 유일하게 발견했다. 가격대비 사이드도 알차고, 맛도 좋아서 여기서만 시켜먹고 있다.
평내호평에선 여기가 제일 맛있지 않나 싶다. 
닭발의품격


암튼 여기서 닭발을 사다가, 와이프와 먹고 (난 조금만 먹었다)
그리고 나서 또 설거지하고, 세탁기돌리고, 건조기 돌리고, 집정리 하고, 애들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ㅠㅠ 

다 재우구나서 와이프가 속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빨리 괜찮아져야 할텐데, 와이프도 걱정, 첫째도 걱정, 둘째도 걱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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