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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아이들과 훈육

킥복싱 2022. 5. 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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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3일 

 

요즘에 첫째가 많이 싫다고 한다. 
그래 그럴 나이지.

누구야~~ 저거 할래? 
"시러! 안할꺼야!"

그 귀여운 목소리로 앙칼지게 말할때는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지만, 
이젠 잘 훈육을 해야 할 시기이기에, 
상냥하지만 단호하게(어렵다) 딱 한번만 말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노력중이지만, 
아무래도 첫째는 너무 귀엽다보니 잘 안될때가 많아서, 
엄청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이것을 잘 훈육하지 못한다면, 7살 더 넘어서 청소년기에 들어갈때까지도
고생할 소지가 있다고 하니까, 맘이 아프더라도
잘 훈육 해야 겠다. 

하원시키고 놀이터에서 1시간정도놀지 않으면,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며, 
그 마저도 부족하면 아예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그냥 다 내려놓고 실컷 놀게 해주고 들어갈 고민을 하고있다. 
그런데 그러자니, 와이프가 만삭이므로 와이프의 짐을 덜어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그걸 덜어주고자 둘째를 데리고 나온다면, 저녁의 선선한 바람과 이제 각종 벌레떼가 
둘째를 괴롭힐것 같고, 
첫째는 둘째가 나오던지 말던지, 본인 놀고 싶은거밖에 안보이기때문에, 
이건 또 둘째에게 미안한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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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다 충족할 방법이 없어서 더 난감하다. 

이럴땐 어찌해야 될까? 고민에 고민을 해본다.
그냥 이시간이 잘 지나가길 바래야 하는지, 흠.

둘째는 이제 좀 컸다고 엄청 걸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첫째가 노는걸 따라하고, 첫째 곁으로만 신나게 간다. 
첫째는 그런 둘째를 피하고 도망간다. 
사실 둘째는 아기임에도 힘이 워낙 세서, 그 조그만 다리로 30키로 가까이되는 책상을 밀수 있다. 
절대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걸 한다. 그리고 유모차던 뭐던 짚고 일어나고, 심지어 
집에 미끄럼틀을 설치해놨는데, 벌써 계단을 올라가려 하기에 다칠까봐 빼놨더니,  미끄럼틀 앞으로 가서 
옆의 틀을 잡고 거꾸로 기어 올라간다. 
사실 이게 말이 안되는데, 어떻게 애기가 저러지? 싶다. 
첫째는 상상도 못했었다. 

운동을 시켜야 될것 같다. 

셋째도 보통놈이 아닐거 같은데, 걱정이 많다. 
내가 더 체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엄청 힘들텐데 ㅠㅠ 

휴 제대로 잘 훈육하고 아이들도 잘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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