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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그동안의 기록 -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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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 아빠의 일기 - 그동안의 기록 - 1

킥복싱 2022. 7.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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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너무나 오랜만에 일기를 적는다. 

 

사실 그동안 도저히 짬이 나질 않아, 전혀 일기를 쓰지 못했으나,

이젠 약간의 짬이 생겨 일기를 쓸수 있게 되었다. 

 

올해 6월 15일, 회사로 출근했는데, 장모님께 연락이 왔다. 

빨리 오라고, 와이프 진통 온다고. 

서둘러 회사에 사실을 알리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집으로 이동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집에 가자마자, 캐리어를 쌌다. 

둘째를 어머니댁에 맡겨야 했기에, 애기 짐도 싸고 와이프짐도 싸고 부랴부랴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은 송파 고은빛 산부인과,

첫째랑 둘째가 다 여기서 태어 났기에, 셋째도 여기서 태어나길 바랬고,

그리고 첫째, 둘째를 받아줬던 안정주 원장님이 있어서 든든했었다.

하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원장님이 퇴직을 했기에, 다른 원장님으로 주치의가 바뀌었다.

하지만 이 원장님도 꽤나 잘 해주셔서 마음이 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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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산부인과에 1시간이 더 걸려 도착했다. 

도착해서 이것저것 서명하고 검사 체크 하고, 이런것들 하느라 정신없이 10~20분이 지나갔는데, 의사가 

조금 있으면 출산할거라고 했다. 병원 오자마자 출산이라니, 

첫째는 6시간 진통, 둘째는 4시간 진통 했는데, 셋째는 미리 진통이 온건 맞지만, 병원에 와서 40분만에 출산을 했다.

확실히 셋째라 빠르긴 빠른것 같다. 

그리고 힘을 딱 두번줬을뿐인데, 나왔다.

많이 고생하진 않아서 천만 다행이었다. 

그리고 세상에나온 막내와 건강하게 잘 출산한 와이프를 보자니 감회가 또 새로워졌다.

이젠 내가 60살까지 건강하게 모두를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어깨가 무거워지는것도 있었지만, 

집안의 균형이 맞추어지고, 내가 꿈꾸왔던 가족의 숫자가 되니, 앞으로 일어날 힘들 일들은 뒤로하고 

마음이 더 없이 행복했다. 

그렇게 와이프와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난 둘째를 어머니댁에 맡기로 운전대를 잡았다.

왕복 4시간의 거리라서 조금은 걱정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왔다. 

그렇게 둘째와도 잠시 이별하고...

 

어느덧 퇴원날이 왔다. 3일 입원하고 산후조리원으로 가야 했기에, 

소아과 원장님과 면담을 하는데,

아이가 역류가 너무 심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쪽귀의 청력이 재검이 나왔다.

걱정에 걱정을 물고 일단은 산후조리원으로 옮겼다. 

우리가 간 곳은 산후조리원 궁.

 

여기로 옮기고 와이프는 3주를 있을 예정이라, 덥더라도 창이 통창으로 된곳을 원했고, 

다행스럽게도 그런곳이 있어서. 그곳을 배정받았다.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결과지를 산후조리원에 제출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식사를 함께 했는데, 

식사가 꽤 맛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 20대에게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 있었다. 

암튼, 그렇게 하고 난 다시 둘째를 데리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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